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Bag is History

가방을 든 남자
2014.01.07 - 2014.03.30

신사동 가로수길에 위치한 Bagstage 빌딩에서 ‘갤러리0914’에서는 2013년 10월부터 2015년 9월까지 가방을 주제로 한 전시 프로젝트 ‘Bagstage展 by 0914’가 진행된다.

‘Bagstage展 by 0914’는 전세계 명품 브랜드의 핸드백을 개발하고 제조해 온 ㈜ 시몬느가 새롭게 선보이는 브랜드 ‘0914’의 런칭을 위해 진행되는 아트프로젝트로 2년 동안 총 9회의 전시로 구성되며 매번 다양한 테마와 관점에서 가방을 재조명한다.

‘Bagstage展 by 0914’의 두 번째 전시인 <Bag is history_ 가방을 든 남자>가 진행되고 있다. 2014년 1월 7일부터 3월 30일까지 진행되는 <Bag is history_ 가방을 든 남자>는 GQ의 이충걸 편집장을 화자로 하여 지금껏 깊이 논의된 바 없었던 남자의 가방에 대한 흥미로운 이야기가 펼쳐진다.

전시의 첫 번째 섹션에는 이충걸이 그 동안 선물 받았던 가방들의 사진과 비하인드 스토리를 통해 현재와 과거에 대한 에세이를 들려주며, 두 번째 섹션에서는 트위터를 매개로 하여 가방에 대한 다양한 사람들의 개인적인 단상들과 이야기를 시각화 하여 보여준다. 또한 속도감 있게 펼쳐지는 영상 속에는 마틴 루터킹, 앤디 워홀, 비틀즈, 프랭크 시나트라 등 소위 ‘역사적’이라고 불리는 남자들과 그들의 가방이 실어 나르는 선의, 컬트, 자아도취, 영욕 등의 위트 있는 메시지를 엿볼 수 있다.

지극히 일상적이고 개인적인 것이지만 개인적이지 않은, 익숙한 것이지만 지금까지 논해본 적 없는 남자의 가방을 사진과 SNS, 영상과 텍스트 등의 다채로운 형태로 구현한 이번 전시는 빠르고 감각적인 비주얼에 익숙한 세대들에게 친숙하면서도 새로운 문화적 경험을 선사할 것이다.